2017.11.14일 오랜만에 입사일기 사회복지를 배우는 중입니다

점점 생각하는 게 버겁고 지치기 시작합니다.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고, 마음에 드는 결론에 도달하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더 큰 질문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의식적으로라도 업무일기를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좋은 걸까요, 피곤한 걸까요?

사람은 참 간사한 존재인 거 같아요. 음..., 시간이 없을 땐 시간이 생기면 이것 저것 다 해보겠다고 온갖 계획이란 계획은 다 세우는 데 정작 시간이 생기면 미루는 거 보면 말이에요.

일을 하면서 정말 제가 모자라다고 생각이 듭니다. 일적인 부분은 물론 남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도 한참이나 모자랍니다.
제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그런걸까요. 제 성격은 사회복지와 맞지 않아요. 그럼 어떤 성격이 사회복지와 잘 맞을 수 있을까요?

무뚝뚝한 제 성격은 사람에게 살갑게 다가가고 이야기 걸고 웃고 들어주고 이런 것과 사실 맞지 않습니다.
방금 이야기는 웃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직업일 뿐인데, 직업과 저를 동일시 하려고 하니 말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직업에서 필요한 요소를 동일시하려고 하는 우스운 욕심, 완벽함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사회복지사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하면,
저 역시 사회복지사라는 역할을 가지고 있지만요.

정말 궁금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보는 사회복지사는 어떤 모습일지, 사실 어떤 일을 하냐 물어볼 때 말문이 턱턱막힙니다.
이건 제 일에 대한 스스로에게 던지는 모욕일지도 몰라요. 어떤 일을 하냐 물어볼 때 당당하게 대답을 못하는 거 말이에요.
사회복지사에게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을 설명하는 건 참 쉬워요. 눈에 보이지 않은 걸 잘 알아차리거든요.
자아존중감이나 유대감이나 고독감이나 척하면 척 알아 듣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걸 왜 하는지 아직 제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데 누구를 이해시키겠어요.

일반 사람들에게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은 그저 어렵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으로 보여질 거 같아요. 무언갈 공짜로 주는 사람?


사회복지사의 입장에서 사회복지사를 생각하면, 참 억척스럽습니다. 대단합니다.
사회복지를 정말 즐기면서 하는 사람을 보고 싶습니다. 사실 이런 사람을 본다면 저는 참 회의감이 많이 들 거 같아요. 모순적인 말이겠지만, 같은 사회복지사이고, 나도 사회복지를 계속해 나갈 거고, 상대적 박탈감이 왠지 모르게 들겠네요.
즐김과 억지 사이에서 직업에서 박탈감을 느끼겠지요.


저는 사회복지를 즐기면서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적는 것도 즐기면서 하고 싶기에 적는 거라고 보면돼요.

사회복지..., 애증인 거 같네요. 사회복지사회복지사회복지사회복지사회복지사회복지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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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가 뭘까
나는 어떤 사회복지를 하고 싶지
나는 어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지
주민조직이 뭘까
지역조직이 뭘까
주민조직, 이걸 왜 할까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걸까
사회복지사는 뭘까
나의 사회복지사로서 메리트는
나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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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으로 무엇을 추구하면서 살아야 할까
나는 앞으로 무엇을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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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부탁해, 육아용품, 통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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